[인터뷰] 김동진 < PCA투신 사장> .. "해외투자펀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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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에도 투자하는 펀드를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취임 2개월째를 맞는 김동진 PCA투신(옛 굿모닝투신) 사장은 "백화점식 펀드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주력 대표펀드를 유형별로 하나씩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대표펀드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 국내 유가증권뿐만 아니라 해외물에도 적극 투자해야 된다"며 "PC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펀드 내에 한국 주식과 미국이나 홍콩시장의 주식을 골고루 섞어 운용한다는 것.이를 위해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는 PCA그룹의 펀드매니저들과의 정보교환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PCA그룹은 준법감시 시스템과 리스크관리 제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며 "단기적인 영업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준법감시 시스템 정착에 가장 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기수익률 위주의 펀드 운용, 외형 중심의 마케팅 등 국내 투신시장은 여러모로 개선해야 될 점이 많다"며 "투신사 판매사 투자자 모두가 투자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때"라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