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국의 선택] 鄭 '盧지지철회'후 전화통화 35% 폭증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가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18일 오후 11시 이후 세시간 동안 시내 및 시외전화 통화량이 평소보다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T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부터 19일 오전 2시까지 시외전화 통화량은 총 5백70만여통으로 지난주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같은 시간대의 통화량보다 1백49만여통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정 대표의 지지 철회를 계기로 지방에 있는 친인척들에게 특정 후보를 찍으라고 권유하기 위해 전화를 많이 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