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지지철회 곧 입장표명"

국민통합21이 정몽준 대표의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 사태로 서석재 상임고문,이 철 전의원을 비롯한 당직자 등 60여명이 19일 탈당하는 등 당내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노·정 후보단일화 합의는 개인간이 아닌 국민과 역사에 대한 약속"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탈당했다. 이에 앞서 신낙균 최고의원,조남풍 안보위원장,박범진·김민석 특보 등 핵심 당직자 9명은 이날 오전 평창동 정몽준 대표 자택을 방문,지지철회를 번의해 줄것을 건의했으나 정 대표가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 정 대표 면담 뒤 김행 대변인은 "정 대표는 대선이 끝난 뒤 적정한 시점에 기자회견을 통해 노 후보 지지철회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집에서 두문불출,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