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26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양은미양은 네 발로 걸어 다닌다. 은미는 걸음마를 배울 무렵 사고로 척추가 손상돼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됐다. 결국 은미가 택한 방법은 구부러진 허리를 그대로 두고 양손에 신발을 낀 채 두 발을 끌고 다니는 네 발 걸음. 은미는 비닐하우스에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고물을 모으며 살지만 누구보다 밝고 똑똑하게 자랐다. 불편한 몸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은미의 씩씩한 모습을 만나본다. □피플 세상속으로(KBS1 오후 7시30분)=우총평씨는 오늘도 집 없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찾아 길거리를 헤맨다. 경기도 파주의 프란체스코의 집으로 데려가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다. 1983년 혈액순환부전증으로 두 다리를 잃은 그는 휠체어에 의지한 중증장애인이다. 남의 도움이 필요한 그가 오히려 다른 사람을 돕기 시작한 것은 13년 전 한 노숙자가 안쓰러워 집에 들이면서부터였다. 자신도 성치 않은 몸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우씨를 만나본다. □우리시대(MBC 오후 7시10분)=카메룬의 푼동마을에 사는 오데트 퓨엔은 어린 동생을 등에 업고 매일 커피 열매를 따고 염소에 풀을 주는 아프리카의 소녀다. 하지만 4년 전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된 작은 우정으로 그녀는 이제 마을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그동안 편지를 주고받던 주인공은 한국 친구인 혜리 혜림 자매로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데트를 한국으로 초대했다. 국경을 초월한 우정으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아프리카 소녀 오데트를 만나본다. □황금마차(MBC 오전 9시)=유정은 수미 앞에 무릎을 꿇고 순정이 친동생임을 고백한다. 때마침 도착한 순정은 유정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온다. 유정이 수미에게 순정의 결혼을 허락해달라며 태도를 바꾸자 한석은 놀란다. 유정을 의심하던 강석은 늦게나마 솔직히 말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는 아무 것도 숨기지 말자고 말한다. 한편 유정은 순정에게 결혼 허락을 받아줄테니 자신의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찬명을 만난 민술은 순정이 자신의 딸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