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설계] "여성경제인 지원센터 본격 가동" .. 이영숙 <회장>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고 여성경제인의 지속적인 경영 연수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15억원을 들여 건물을 임대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합니다."

이영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앞으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예산을 확보해 독자적인 센터를 세워 여성경제인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성경제인협회는 1977년 한국여성경제인실업회로 출범해 1999년 2월 법령에 따라 특별법인으로 설립됐다.

이 회장은 "여성기업수가 1백여만개로 현재 전체 사업체수의 35%에 달하고 있으나 아직은 여성경제인의 힘이 여러가지 여건으로 인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성경제인들이 사회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마음껏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따라 여성경제인협회는 올해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여성창업 촉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여성창업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여성기업 우수상품전을 개최하고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박람회 참가 등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아날로그 사회에서는 여성이 산업사회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지만 21세기 디지털시대에는 여성의 기회가 점점 늘고 있다"며 "여성 스스로가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하려는 의지가 더욱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