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올 자금공급 14兆 책정

산업은행은 올해 산업자금 공급 규모를 작년(12조5천억원)보다 12% 늘어난 14조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산은의 올해 공급자금 14조원을 지원 방식별로 보면 △대출 8조5천억원 △회사채 및 주식인수 5조원 △재정자금 및 기금 위탁대출 5천억원 등이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으로 작년보다 14% 증가한 5조원을 공급키로 했다. 이중 일반대출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특별자금으로는 6T산업 특별펀드 1조원,연구개발(R&D) 및 생산성 향상자금 5천억원,유통·물류산업 특별펀드 3천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자금의 기준금리는 연 5.50%로 일반대출보다 0.5% 포인트 낮고 최장 8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영자금은 작년보다 10% 증가한 3조5천억원을 책정,중소기업특별운영자금으로 5천억원,시장금리연동 운영자금으로 1조원,일반 운영자금으로 2조원씩을 공급한다. 투자자금은 5조원으로 작년보다 15% 증액했다. 분야별로는 △벤처 및 6T산업 전용투자펀드에 1천2백억원 △부품·소재산업 투자펀드에 2백억원 △지자체 연계펀드에 1백억원 △프리코스닥 유동화펀드에 2백억원씩을 배정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