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지분 18%, 싱가포르개발銀 매입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상장기업인 한국콜마의 유상증자에 참여,지분 18%를 취득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싱가포르개발은행은 옵션연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한국콜마의 지분 18.12%(3백10만주)를 장외에서 사들였다. 싱가포르개발은행의 주당 취득가는 3천9백70원으로 총 취득자금은 1백23억원에 달한다. 한국콜마측은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소 실험기기 및 화장품,제약품 생산시설 자금과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싱가포르개발은행은 일정기간 뒤 주가가 신주 발행가격보다 떨어지면 한국콜마에서 손실을 물어주는 옵션계약을 체결,주가하락시 매물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