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家電 '맑음' - 보험.운수 '흐림' .. 2003년 美 산업기상도

비즈니스위크 최신호(13일자)는 '2003년 미국 산업전망'을 통해 건설업과 가전은 올해도 유망하지만 보험 운수 컴퓨터 금속 및 기계 분야는 지난해의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업의 경우 3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금리에 힘입어 신규주택 수요가 이어지면서 호황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다. 가전업체들도 PDP(플라즈마표시패널)TV와 LCD(액정표시장치) 등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신제품들을 앞세워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테러와 기상이변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부담이 늘어나는 보험업과 신규 주문이 불확실한 컴퓨터와 금속 및 기계분야의 기업들은 어려운 시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은행·증권업 소프트웨어 제약 분야는 호전되는데 반해 작년에 호경기를 누렸던 자동차와 유통업은 수요감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진단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