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車 348만대 팔아 '사상최대'..전년비 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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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 5사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모두 3백48만6천17대로 역대 사상 최대를 나타냈던 지난 2000년(3백35만1백75대)에 비해 13만여대 늘어났다.
이는 2001년의 3백22만6천9백30대에 비해선 8.0% 증가한 것이다.
내수판매는 경기회복과 특별소비세 인하 혜택 등으로 1백61만6천8백95대에 달해 전년 대비 11.6%나 늘었다.
수출(반제품 수출 포함)도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미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5.1% 늘어난 1백86만9천1백22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작년 1백82만3천8백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의 신장세를 보이며 창사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EF쏘나타는 총 10만9천2백93대가 팔려 4년 연속 국내 최다 판매 차종 기록을 세웠다.
기아자동차도 창사 이래 최대인 1백만7천8백76대를 팔아 전년의 99만8백52대에 비해 1.7%의 성장세를 보였다.
쌍용자동차 역시 전년보다 27.6% 증가한 16만32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르노삼성차도 작년 SM5를 10만1천71대와 SM3 1만5천9백96대를 팔아 전년과 비교해 65.4%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GM대우자동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17.8% 감소한 37만7천2백37대에 그쳤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