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社名 변경' 붐

최근 회사명을 바꾸는 코스닥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최대주주가 변경됐거나 기업인수·합병(M&A) 등으로 사명 변경의 필요성이 커진 경우다. 아일인텍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알티전자라는 이름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전 대표이사가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는 등 시련을 겪은 이 회사는 최대주주가 바뀌고 새 경영진이 구성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상호를 바꿨다. 인터스타테크놀로지는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에스비텍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했고 소너스테크도 거래소 상장기업인 인지컨트롤스에 인수되면서 인지디스플레이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유니보스아이젠텍과 큐앤에스는 장외기업과의 합병으로 회사명을 변경한 케이스다. 반도체장비 업체였던 에스아이테크는 지난해 CRM(고객관계관리)서비스 업체인 큐앤에스와 합병,CRM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하면서 큐앤에스를 회사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