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 대형쇼핑몰 공급 러시


수도권 남부의 신규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대형 쇼핑몰이 속속 개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광명역과 철산역 주변에서 '파보레 아울렛' '광명 리더스' 등 대형 쇼핑몰이 올해 안에 잇따라 문을 열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광명역세권의 경우 올 연말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국철 1호 및 지하철 7호선 연장 등으로 거대상권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철산동 하안동 일대 주공아파트가 대단위 주거타운으로 재건축될 예정이어서 역세권 주변 쇼핑몰 건립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쇼핑몰 건립 움직임도 활기차다.
먼저 에이앤디는 철산역 옆 기존 백화점 건물을 리모델링한 쇼핑몰 '파보레 아울렛'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쇼핑몰은 대형할인마트 패션명품관 식당가 영화관 등으로 꾸며진다.


9층 규모에 점포 9백50개로 이뤄지며 1층 점포(4평 기준)의 분양가는 점포당 1억3천8백만원이다.
광명동 개봉극장을 리모델링하는 '광명 리더스'는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다.


총 89개 점포가 입점 예정이며 하반기께 문을 열 계획이다.


철산동에 5층 규모로 건립 중인 '힐타운'은 오는 4월 문을 연다.
연면적 1천2백여평에 41개 점포로 구성된다.


프라임산업이 광명역 인근에 건립 중인 테마쇼핑몰 '광명 크로앙스'는 연면적 1만1천여평 규모로 영업은 2004년에 시작한다.


액세서리 패션잡화 가전혼수 등의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에이앤디 관계자는 "기존 광명시민에다가 구로공단 근로자와 시흥시 거주자 등이 유입될 경우 유동인구 90만명의 대형 상권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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