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소사장제로 조직개편..28명 임원인사

대한항공은 9일 5개 사업 본부별 소사장제를 시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여객 화물 기내식 항공우주 호텔면세 등 5개 사업본부별로 소사장을 새로 임명했다. 또 28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구조개편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체질 개혁"이라며 "소사장들은 독립된 회사처럼 기획 예산 인력 등 경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자율권을 갖게 되며 사업 성과에 대한 책임도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경영 지휘체제도 대폭 손질했다.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총괄사장(COO) 재무총괄임원(CFO) 인적자원총괄임원(CHRO) IT총괄임원(CIO) 등 각 분야 전문 임원으로 구성된 팀을 운영,주요 경영이슈를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팀워크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CEO는 조양호 회장이,COO는 심이택 사장이 각각 대외적으로 대표이사 회장과 사장직을 유지하면서 맡는다.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 분장은 다음과 같다. △재무총괄임원(CFO) 황조연 상무 △인적자원총괄임원(CHRO) 한상범 전무 △여객사업본부 사장 이종희 부사장 △화물사업본부 사장 겸 기내식사업본부 사장 이원영 부사장 △항공우주사업본부 사장 서상묵 전무 △여객사업본부 국제업무 및 스카이팀 담당 원보희 전무 △경영관리실장 장경환 전무 △경영계획실장 석태수 상무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