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 고향 방문객 줄이어..접대위해 마을회관 새단장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의 마을회관이 새롭게 단장된다. 9일 김해시 진영읍사무소에 따르면 노 당선자의 대통령 당선 이후 평일에는 1백∼2백명,주말에는 최대 1천여명의 방문객이 당선자의 생가와 고향마을로 찾아들자 방문객 접대를 위해 마을회관을 새로 정비키로 했다. 읍 사무소측은 "봉하마을은 총 44가구 규모에 주민이 1백20여명에 불과하고 변변한 접대공간도 없어 시로부터 1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5평 정도의 마을회관 바닥에 타일을 깔고 취사장을 마련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읍사무소에 있던 음료수자판기를 마을회관에 비치하는 한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간이매점을 운영키로 했다. 사무소측은 이밖에 본산리 대연마을 입구부터 봉하마을내 봉화산까지의 마을 진입로 1.3㎞에 대한 확장공사를 올 상반기중 마무리,방문객들이 마을까지 찾아오는 길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