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0일) 나흘째 하락 630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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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나흘째 떨어지며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2.04포인트 떨어진 628.36으로 마감됐다.
주가는 급등락을 거듭하며 하루 종일 출렁였다.
미국시장의 급반등 소식을 업고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한때 640을 넘어섰다.
이어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이 나오자 투자분위기가 급랭, 620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북한의 NPT 탈퇴선언에도 불구, 외국인이 5백억원어치 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섬유의복과 기계 은행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국민은행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은 약세를, 삼성전자 POSCO 등은 강세를 보였다.
극동건설이 사흘째 상한가를 지속한 반면 물적분할을 결의한 풀무원과 행정수도 이전을 재료로 최근 급등했던 셰프라인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한화석화 LG석유화학 호남석유 등 유화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졌다.
개별주식옵션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만 2백2계약이 체결됐다.
주가의 급등락 속에 투자자들의 엇갈린 시황관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2백3개, 값이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5백80개 종목이다.
외국인은 5백18억원어치를 샀으나 개인은 8백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주와 3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