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회장, 임직원에 책 선물..英탐험대장 섀클턴의 '인듀어런스'

지난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특강에 나섰던 코오롱 이웅열 회장(46)이 이번에는 직접 책을 선물하면서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최근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에게 영국의 탐험대장 섀클턴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책 '인듀어런스'를 엽서와 함께 전달했다. 이 회장은 엽서에서 "이 책의 주인공인 영국 탐험대장 섀클턴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인간애를 바탕으로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원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어내고 있다"며 "이 책과 함께 새해를 맞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는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전과 자신감'이라는 주제로 2년만에 사내 특강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특강에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리더십은 자신의 직위보다 한 단계 높은 직위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역량이 뒤따라야 발휘될 수 있다. 팀장은 COO(최고운영책임자),CFO(최고재무책임자)의 역할을,임원은 CEO(최고경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되풀이하면서 리더십을 강조했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