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기술지도 대학 100개 지정

중소기업청은 올해 1백개의 중소기업기술지도대학(TRITAS)을 새로 지정한다. 중기청은 이 TRITAS 지정을 통해 약 6천명의 교수와 대학생들이 대학 인근 지역에 있는 2천여개 중소기업현장에서 기술을 지도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오는 2월15일까지 참여희망 대학에 대해 신청을 받는다. 지정희망대학은 각 지방중소기업청 기술지원과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번에 TRITAS로 지정받는 대학은 최고 3천5백만원까지 기술지도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TRITAS 지도를 받는 기업은 기술지도비 중 30%만 내고 나머지 70%는 정부가 부담한다. 이 TRITAS 사업은 정부·대학·기업간 삼각협력을 통해 중소기업현장의 애로기술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지난 99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이 사업에서 지난해에는 1천7백70개 중소기업이 1천7백76명의 교수와 4천1백40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부터 기술지도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이 사업을 통해 현장실습 및 지도를 한 대학생 중 20%에 해당하는 8백15명이 대학졸업과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TRITAS 사업이 이처럼 업계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기계 △전기 전자 △화학 △섬유 △디자인 △정보화 등 다양한 업종에서 기술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042)481-4452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