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체제 문서로 보장" .. 교도통신 보도

일본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15일 북핵 해결방안으로 미국 정부가 북한의 안전을 서면보장해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오는 23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릴 세계경제포럼에서 북.미간 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미국 정부가 북핵 위기의 해결책으로 북한의 체제를 문서로 보장하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문서화 방식과 관련,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의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을 침공할 의사도 없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오는 23일부터 6일간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AFP는 "파월 장관의 포럼 참석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가 다보스를 방문한다면 북한 대표단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