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설맞이 이색서비스 .. 귀성차량 무상점검 등
입력
수정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오자 유통업체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권교환,귀성차량 무상점검 등 이색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27∼30일)과 일산점(27∼29일)은 설 직전 3∼4일간 구매고객에게 1인당 최고 30만원까지 헌 돈을 새 돈으로 바꿔주기로 했다.
영등포점은 26일 1층 샤롯데광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장기자랑 대회'도 연다.
본점은 22∼26일 1층 정문에서 기수련 체조인 타이치 공연과 경극 공연을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26일 청과 한과 정육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차례상 차림이 그려진 '진설도 보자기'를 선사하고 설 직전에는 헌 돈을 새 돈으로 바꿔주기로 했다.
또 20∼23일 주차장 이용 고객 중 매일 점별로 선착순 1백명에게 한국타이어 자동차 무상점검 및 할인 이용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도 29∼30일 서울지역 전 점포에서 1인당 20만원까지 신권을 교환해주며 신권을 담을 수 있는 봉투도 나눠준다.
주차장 또는 인근 대중교통시설 탑승장까지 고객의 짐을 운반해주는 '빨간 모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도 고객들이 설 선물을 전화로 예약한 뒤 귀성길에 찾아갈 수 있도록 '선물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3박4일간 서울역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랜드백화점은 설 판촉기간 방문객들에게 전통차례상 차림표를 나눠주고 각 가정의 가훈을 무료로 써줄 예정이다.
설 선물세트 구매고객에겐 인적사항과 사진이 박힌 명함을 무료로 제작해주며 설 직전엔 1인당 10만원까지 헌 돈을 바꿔주기로 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