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 '셔틀콕' 황제 올랐다 .. IBF '올해의 선수' 수상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김동문(28·삼성전기)이 지구촌 '셔틀콕의 황제'로 공인받았다.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은 17일(한국시간)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 배드민턴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에디 충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김동문을 선정해 발표했다. '에디 충 올해의 선수'상은 IBF가 지난 50년대 유럽무대를 석권했던 말레이시아의 배드민턴 영웅 에디 충을 기리기 위해 98년 제정했으며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동문이 최초로 영광을 안게 됐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정상급 스타로 떠오른 김동문은 박주봉의 대를 잇는 복식선수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