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공모가 대체로 낮아 투자매력..이번주 6社 청약

이번주 공모시장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공모기업은 6개로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업종이 모두 다르다. 투자자들이 투자대상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뜻이다. 이와 더불어 대부분 기업의 공모가가 주간사증권사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를 밑돌거나 가장 낮은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공모투자의 메리트를 높여주고 있다. 어떤 회사들이 있나=탑엔지니어링 아이콜스 에스비에스아이는 IT회사로 분류될 수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LCD장비 및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회사이며 아이콜스는 시스템통합(SI)업체다. 에스비에스아이는 에스비에스의 인터넷방송을 전담하는 회사다. 이 세 회사의 차이점이라면 탑엔지니어링과 아이콜스가 경기 특히 IT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반면 에스비에스아이는 경기보다는 시청자의 취향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팬텀과 쓰리세븐은 오랜 연혁을 자랑하는 전통업체다. 골프용품 업체인 팬텀과 손톱깎기 등을 만드는 쓰리세븐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빅텍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방산업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공모가는 어떤 수준인가=팬텀과 아이콜스의 공모가는 주간사증권사의 희망공모가격 아래에서 결정됐다. 쓰리세븐은 희망 공모가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확정됐다. 다른 기업들도 희망 공모가 내에서 결정되긴 했지만 범위중 하단에 속한다. 공모가가 낮다는 점이 공모투자자들에게 1백% 수익을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등록후 상승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공모기업 모두 공모가의 90%가격에서 주간사증권사가 시장조성을 한다는 것은 예상 손실폭을 낮춰주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