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업종이 뜬다] '퓨전 맥주점' .. 직접 맥주제조

기존 맥주집의 틀을 깬 다양한 형태의 맥주 전문점들이 등장하고 있다. "퓨전 비어바"를 지향하는 생맥주 전문점이 생기는가 하면 점포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파는 이른바 "브루잉 레스토랑"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퓨전 맥주점중 대표적인 브랜드가 "톡스(Tok's)"와 "옥토버훼스트". 카스맥주 체인본부인 카스컨설팅은 최근 톡스 브랜드의 신개념 퓨전 맥주점을 선보였다. 개방형의 넓은 바와 오디오기기,소품 등을 갖추고 20,30대의 젊은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생맥주집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 역삼동에 1호점을 연데 이어 이달말 성북구 석계역에 2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60호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톡스 매장은 고급스러운 올리브 그린을 주 색상으로 전체 조명을 없애고 국부조명과 악기 소품을 사용해 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웨스턴스타일의 퓨전 비어바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투자비용은 내부 시설과 각종 집기 등을 포함,30평 매장 기준 5천8백만원선이며 별도의 보증금이나 가맹비는 없다. 문의 (02)574-3222. 맥주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레스토랑 "옥토버훼스트"를 운영하는 엠비코리아(대표 백경학,www.mbeer.co.kr)도 지난해 7월 서울 서초동에 직영점 문을 연데 이어 최근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주로 20,30대가 고객의 대부분이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신선한 맥주가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백경학 대표는 "소규모 맥주 제조업에는 맥주 장비 도입부터 설치,맥주 제조 허가,인테리어,효모 관리 기술,주세 납부 등 일반 외식업 창업에서는 필요없는 부가지식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브루잉 레스토랑을 내는 데는 인테리어와 건물 임차료를 제외하고도 약 7억~8억원이 든다. 점포면적도 맥주생산시설을 포함,1백50평 정도가 기본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일정한 규모의 매장을 가진 건물주에게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매장을 위탁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문의 (02)3481-8881~2.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