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대학 취업률 100%

전국 23개 기능대학이 심각한 대졸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취업률 1백%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9일 기능대학에 따르면 전국 23개 기능대학 졸업예정자 6천5백51명 가운데 군입대,진학 등 비취업대상자 1천7백88명을 제외한 취업대상자 4천7백63명중 96.7%인 4천6백4명의 취업이 확정됐다. 기업들이 올해 구인을 요청한 비율이 졸업예정자의 4배에 달해 미취업 학생들도 졸업 전까지는 모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학교측은 확신하고 있다. 취업이 확정된 졸업예정자의 경우 전공 분야에 취업한 비율이 95%, 종업원 3백명 이하 중소업체 취업비율이 90%였다. 평균임금은 초봉 기준으로 월 1백18만원, 연봉 1천4백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능대학 졸업생들이 이처럼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기업체들이 요구하는 내용을 교과과정에 반영, 철저히 현장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 전문대학에서 고비용 등을 이유로 양성을 기피하는 국가기간산업 및 신기술 관련 분야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기능대학 관계자는 "실습 위주의 소수 정예 교육으로 기업들의 입맛에 맞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게 취업률을 높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23개 기능대학은 현재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모집계획은 홈페이지(www.kopo.or.kr)에 실려 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