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마시자] '뷰티 요구르트' 잘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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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수록 예뻐져요"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등에 좋다는 미용 요구르트가 잇달아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먹는 것 하나에도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요즘,여성들의 취향을 겨냥한 이른바 뷰티요구르트 제품들이 기능성요구르트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원조는 파스퇴르유업의 클레오파트라.지난해 7월 출시돼 1백10일만에 5백만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내달에는 1천만개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기미와 주근깨를 억제해 주는 사과 폴리페놀 성분과 피부 탄력증진 효과가 큰 알로에가 들어 있다.
또 기능성 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콜라겐(피부재생)과 SOD(유해산소 제거) 성분도 함유돼 있다.
이와 함께 락추로스와 비피더스균,치커리 식이섬유를 포함해 장의 활동과 배변에 도움을 주도록 한 것도 특징.파스퇴르 관계자는 "건강과 아름다움 두가지를 충족시킨다는 컨셉트로 출시했는데 기대이상의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파스퇴르는 이달말까지를 냉장고,캠코더,등을 걸고 사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뷰티요구르트 열풍은 떠먹는 요구르트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서울우유는 최근 떠먹는 여성전용 요구르트 미즈(美's)를 선보였다.
10~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피부미용 효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출시직후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피부 유해균 억제성분인 프로바이오틱 유산균과 피부미용 및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레티놀) 비타민C 콜라겐 이소플라본 등이 들어 있는 독특한 개념의 요구르트다.
또 올리고당,식이섬유,마 추출물도 들어 있어 정장 효과까지 낸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올해 하루평균 7만개를 목표로 TV광고는 물론,여성고객들이 자주 찾는 목욕탕 찜질방 인터넷 등에서도 집중적인 판촉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야쿠르트도 떠먹는 뷰티요구르트 "실프"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지방이 전혀 없고 칼로리가 일반제품의 절반에 불과한 반면 칼슘함량은 두 배에 달한다.
또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녹차 카테킨 성분과 철분,식이섬유,포도종자 추출물 등을 함유해 변비 개선, 피부미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한 개에 5백50원으로 일반요구르트에 비해 20% 가량 비싼 편이지만 하루 8만~10만개씩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과 아름다움 식사대용 등 세가지 요소를 두루갖춘 멀티 발효유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과 화장품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