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2년째 세계최고 MBA .. FT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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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대의 와튼스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실시한 전세계 비즈니스스쿨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FT는 20일 'FT MBA 2003'을 발표하고 와튼스쿨이 1위,하버드 비즈니스스쿨과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럽지역에서는 프랑스 인시아드(6위)와 영국의 런던비즈니스스쿨(7위)이 10권 안에 들었다.
FT는 1999년 비즈니스스쿨 졸업생을 대상으로 △현재의 연봉수준 △리서치 능력 △금융부문에서의 활약상 등을 분석한 결과 와튼스쿨이 각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은 종합 평가에서는 2위에 그쳤으나,졸업생들의 연봉수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로 MBA출신들의 평균 연봉수준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경우 금융부문에 종사하는 MBA출신들의 연봉은 98년 졸업자보다 15% 격감했다.
정보통신과 컨설팅 부문 종사자들의 연봉도 각각 8%, 6%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FT는 "MBA졸업장의 고액연봉 시대는 지났다"고 평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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