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쇼핑.레저공간으로 탈바꿈 .. 이마트 등 24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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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공항으로 기능이 축소되면서 추진돼 온 김포공항 청사의 리모델링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할인점 이마트와 9개의 복합상영관이 오는 24일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포공항 종합개발계획(스카이시티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중인 리모델링 작업은 지난해 말 웨딩.컨벤션센터를 연데 이어 이번 쇼핑 및 영상시설 개관으로 공항 일대가 쇼핑과 레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옛 국내선 청사에 입점하는 신세계 이마트는 연면적 1만6백여평에 매장면적만 7천평 규모로 상품 종류를 늘리고 다양한 근린서비스 시설을 입주시킨게 특징이다.
애견코너, 어린이 전문사진관, 게임룸 등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신나라레코드, 사무용품점 링코 등 가격파괴 전문점도 출점한다.
신세계측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해 서울시 방화.공항동을 핵심 상권으로 해 강서와 양천구 부천 김포에 이르기까지 40만명 정도의 광역상권 형성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옛 국제선 2청사에 입주하는 복합영상관인 '엠파크(Mpark) 9'은 활주로 형태의 메인홀과 함께 2천여석의 상영시설을 갖췄다.
좌석의 앞뒤 간격을 국내 최대인 1백10㎝로 늘렸으며 푸드코트 대형오락실 디지털사진관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시설의 리모델링을 조속히 추진, 2청사에 8천7백여평 규모의 대형 전자상가를 3월 개관할 계획이다.
5월에는 화물청사 맞은편에 비거리 1백80?에 7천6백평 규모의 골프타운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항 앞 빈터 5만9천여평은 문화.위락단지로 조성을 검토중이며 8월까지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공항 활주로 건너편 40만평의 공항 외곽은 골프장과 호텔, 청소년 위락시설로 개발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