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위안貨 평가절상 재촉구

일본정부가 1개월여 만에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2일 국회에 출석,"환율 등 경제상황에 대해 중국과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논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조만간 이 문제를 중국정부측에 정식 제기할 뜻을 시사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도 "중국정부는 미 달러화에 고정(페그)돼 있는 위안화 환율시스템을 폐지해 위안화 가치가 오르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가세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문제는 많은 나라들의 이해가 걸려 있는 핫 이슈"라며 "관련 국가들간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화가 평가절상되면 일본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의 막대한 무역흑자와 외환보유액 외국인직접투자(FDI)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가치는 지금보다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