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4일) 하락종목 무려 674개

코스닥지수가 45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2포인트(3.22%) 급락한 44.2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45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30일(44.36)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2% 이상 상승한 영향 등으로 장 초반에는 46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개인 매도세에 밀려 장중 한때 44선마저 붕괴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29억원과 1백17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1백2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락종목이 6백74개로 상승종목(1백13개)보다 6배 이상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천만여주와 9천1백13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 늘었다. 전 업종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디지털콘텐츠와 정보기기 업종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 유일전자를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KTF(1.79%) 국민카드(2.07%) 기업은행(3.28%) 강원랜드(2.70%) 하나로통신(4.44%) LG텔레콤(1.61%) 등이 일제히 내렸다. 인터넷 업종 선두주자인 다음과 NHN 등도 각각 6.10%와 4.28%씩 하락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