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주 의원들 소환..'국정원 도청' 고소 관련

'국가정보원 도청 의혹'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황교안 부장검사)는 다음주중 민주당 김원기 이강래 의원과 한나라당 정형근 김영일 이부영 의원을 잇따라 소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김원기 이강래 의원에 대해 고소인 자격으로 내달 3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청의혹을 처음 제기한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에게도 참고인 자격으로 4일 출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김영일 한나라당 의원을 피고소인 자격으로,이부영 한나라당 의원을 피고소인 겸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도청문건 입수 경위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