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열풍'] 1등 당첨금 700억 넘을듯 .. 마지막 대박

로또복권의 하루 판매금액이 지난주의 4배를 웃도는 등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1등 당첨금이 7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정부의 이월횟수 제한으로 이번이 '마지막 대박' 기회라는 소문이 나면서 로또복권 구입 붐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4일 국민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전국 복권판매소에서 팔린 로또복권은 모두 2백5억원 상당으로 지난주 월요일(1월27일) 판매금액 46억원의 4.45배에 달했다. 설 연휴이자 일요일이었던 2일에도 지난주(5억5천만원)의 4배에 가까운 20억9천만원 가량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로또복권 운영자측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주 판매금액은 지난주 7백36억원보다 3배 많은 2천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판매금액을 2천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1등 당첨금은 이번주 1등 당첨금 4백60억원에 3주 연속 이월된 당첨금 2백58억여원을 합쳐 총 7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로또복권 운영자측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인 판매 추이대로라면 주 초반인 월요일보다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팔리고 특히 금요일에 절정을 이룬다"며 "지난주보다 4배 가까이 팔릴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요일별 판매금액은 △월요일 46억원 △화요일 88억8천만원 △수요일 1백21억원 △목요일 2백35억원 △금요일 1백59억원 △토요일 79억원이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