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읽는 법] (1) 종류와 기능

재무제표는 기업의 경영실적과 재무상태를 나타낸다.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현금흐름표를 통틀어 재무제표라고 한다. 이중 손익계산서는 경영실적을 담은 성적표다. 1년동안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얼마나 변했는지 보여준다. 손익계산서는 매출액에서 각종 비용을 뺀 손익으로 표시된다. 영업∼경상∼특별∼세전순손익∼세후순손익 등의 순서로 손실 또는 이익이 산출된다. 대차대조표는 기업의 건강상태 격인 재무상태를 보여준다. 회계연도 말 시점에서 자산 부채 그리고 자본 규모로 구성된다. 자산은 부채(타인자본)와 자본(자기자본)의 합계다. 자기 돈 또는 빌린 돈으로 회사의 자산이 형성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잉여금처분계산서는 매년 쌓인 이익잉여금과 당기순이익의 합계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요약한 보고서다. 잉여금은 주주에게 배당하거나 사내유보 또는 특정목적으로 사용된다. 현금흐름표는 영업·투자·재무활동에 따른 현금의 유출입을 기록한 것.투자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에는 돈의 쓰임새,재무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엔 차입금 유·무상증자 등 자금의 원천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