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현장] '미가원' .. 한약재 건강식품 '한방오징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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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원(대표 안성환)은 농.수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한방 오징어"를 비롯해 25가지 가공식품을 가지고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방 오징어는 12가지 한약재 추출물을 첨가시킨 건강식품이다.
미가원은 한방 오징어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권을 땄다.
지난해 대구백화점을 비롯 전국 20여개 유통업체에 한방 오징어를 공급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힘을 써 지난해 3월 미국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현재 홍콩과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상담을 진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말 경기도청을 통해 홍콩의 한 유통업체가 구매의사를 밝혀왔다"며 "이 업체가 요구한대로 맛을 변형시킨 한방 오징어의 시제품을 홍콩에 보냈고 정식 수출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가원은 한방 오징어에 이어 치자 홍화 등에서 추출한 자연색을 이용한 컬러 오징어 오미자 추출물이 포함된 오미자 오징어 박하 추출물이 포함된 박하 오징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마무리 개발단계에 있는 이들 제품에 대해 실용신안을 출원했다.
또 당뇨병 환자를 위한 기능성 어묵도 개발중이다.
미가원측은 기능성 어묵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환 사장은 "다음달말까지 포항시 청하면에 공장을 완공해 각종 농.수산물 가공식품을대량 생산,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자연주의와 전통주의에 기반해 전통 식생활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며 "토종 농.수산물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가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기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54)252-8007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