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곳 154만평 '내달부터 그린벨트 해제'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 등 서울시내 10개 지역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오는 3월부터 하반기에 걸쳐 모두 풀린다. 5일 서울시는 "그린벨트 우선 해제 대상인 은평구 진관내·외동 등 10개 지역 1백54만5천평을 단계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그린벨트에서 풀리는 지역은 '인구 1천명 이상 또는 주택 3백가구 이상 집단 취락지'가 대상이다. 서울에는 모두 16곳이 있는데 강남구 자곡동 등 6곳은 지난해 9월에 해제됐고 이번에 나머지 10곳의 해제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노원구 중계본동과 상계4동은 지난해말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쳤기 때문에 오는 3월쯤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강북 뉴타운' 시범지역인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과 국민임대주택 건립 후보지인 노원구 상계1동, 강동구 강일동 등은 2월중, 지구단위계획구역인 종로구 부암동은 6월중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람 공고에 들어간다.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도봉1동과 성북구 정릉3동은 오는 3월께 국립공원 해제 절차가 끝난 뒤 그린벨트 해제 절차가 추진된다. 공람 공고 후 그린벨트 해제까지는 빠르면 3개월 정도 걸린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