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회원권 피해상담 최다" .. 소보원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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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제공한 소비자 피해상담 가운데 할인회원권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또 전자상거래나 TV홈쇼핑과 같은 온라인쇼핑에 관한 상담이 1년 전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2002년 소비자 피해상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화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가입을 권유하는 할인회원권 관련 상담이 23만7천37건(전체의 7.6%)으로 가장 많았다.
텔레마케터들이 경품이나 할인 혜택을 미끼로 소비자들을 현혹,회원으로 가입하게 한 후 환불이나 계약해지를 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건수는 1년 전에 비해 1백4% 증가,1만7백60건에 달했다.
피해 사례는 사이트 폐쇄,개인정보 유출,배송 지연 등이 주를 이뤘다.
미성년자가 부모 몰래 인터넷게임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대금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경우도 많았다.
홈쇼핑 관련 피해 사례도 전년보다 68% 많은 4천6백50건에 이르렀다.
소비자 피해 상담이 많았던 품목은 건강보조식품 퍼스널컴퓨터 전기장판 룸에어컨 등이었다.
신제품 소비자 피해 상담도 급격히 늘었다.
특히 차량 네비게이션,인터넷 정보이용서비스,DVD플레이어 등에 관한 상담건수는 2001년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네비게이션 피해는 길거리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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