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전쟁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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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大國之攻小國也,攻者,
금대국지공소국야,공자,
農夫不得耕,婦人不得織,
농부부득경,부인부득직,
以守爲事;
이수위사;
攻人者,亦農夫不得耕,
공인자,역농부부득경,
婦人不得織,
부인부득직,
以攻爲事.
이공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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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침공하게 되면 공격을 받은 나라에서는 농부가 논밭을 갈 수 없고 부인이 길쌈을 할 수 없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 나서야 하며;공격을 하는 나라에서도 농부가 논밭을 갈 수 없고 부인이 길쌈을 할 수 없고 남의 나라를 공격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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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경주(墨子 耕柱)'에 있는 말이다.
전쟁은 인류 상호간의 불신과 반목,증오와 이기심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리고 전쟁을 하면 막대한 양의 물자가 소모되고 인명피혜와 시설파괴가 불가피해진다.
결국 인류 전체로 따지면 남는 장사가 못된다.
원한과 보복심만 증폭되어 다음 전쟁의 씨앗을 키울 뿐이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천륜을 어기는 것이며,천륜을 어기게 되면 강대국도 오래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이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