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제3주제 : (9) 서남표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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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의 정신은 혁신입니다.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혁신을 통해 학생들을 세계의 리더로 성장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서남표 MIT대 기계공학과 석좌교수(67)는 "MIT는 세계 최고의 지식집단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IT는 철저한 과학중심대학"이라며 "사회학 음악 경제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학부 기초과정에서 물리나 화학 생화학 등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이 음악, 경제와도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음악도라 하더라도 과학에 약하다면 MIT생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학과 중심 운영도 MIT의 특징으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전기공학과의 경우 석사과정을 합쳐 5년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핵공학과는 아예 학부과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대학은 세계적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대학혁신의 주체는 교수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남표 교수는 지난 59년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를 거쳐 70년부터 MIT에 몸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