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계챔프 문성길, 空士생도 권투지도

밴텀급 전세계 챔피언 문성길씨(39)가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권투 지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는 1학년 생도들의 동계 훈련을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5주간 매주 월·수요일 오후 3∼4시간씩 문씨를 초청, '권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동계 훈련에 홍수환씨를 초청해 이 교실을 처음 운영,좋은 성과를 거두자 올해는 문씨를 초청한 것. 문씨는 지난 82년과 86년 아시아경기대회 밴텀급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88년과 90년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과 슈퍼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에 올랐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