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우리.한미 수익력 강화 .. 순이자마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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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우리.한미은행의 수익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우리.한미은행의 작년중 순이자마진(NIM)이 전년에 비해 높아진 반면 신한.조흥.외환.제일은행은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이란 은행의 자산운용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값을 다시 운용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이자부문의 총체적 수익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NIM에는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인 예대마진(NIS)뿐 아니라 채권 등 유가증권에서 발생한 이자수익도 포함된다.
국민과 우리은행은 작년 말 예대마진이 3.92%와 3.73%로 전년 말보다 각각 0.05%포인트, 0.04%포인트 커진데 힘입어 NIM이 3.39%와 3.25%로 각각 0.17%포인트,0.1%포인트 올라갔다.
한미은행도 예대마진이 같은 기간중 2.69%에서 2.88%, NIM은 2.22%에서 2.48%로 상승했다.
반면 조흥과 제일은행은 NIM이 3.36%와 2.47%로 전년 말의 3.57%와 2.96%에 비해 각각 0.21%포인트, 0.49%포인트 떨어졌다.
외환과 신한은행의 NIM도 2.14%와 2.54%로 각각 0.24%포인트, 0.03%포인트씩 하락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경우 신용카드 분사 요인을 제외하면 NIM이 전년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