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14일부터 17개 항목 실사 .. IOC 평가단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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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지인 강원도 평창을 실사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이 13일 전원 입국함에 따라 동계올림픽 실사작업이 사실상 시작됐다.
12일 4명의 평가위원이 도착한 데 이어 이날 평가단장인 게르하르트 하이버그(노르웨이) IOC위원을 비롯한 14명의 평가위원들이 개별적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평창으로 이동했다.
평가위원들은 앞으로 17개 주제별로 나눠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치르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평가위원들이 살펴볼 항목들은 대회와 관련한 모든 부문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중 1,4,7,8번 주제에서는 국가 및 지방 후보도시의 특징,환경보호 및 기상,경기시설 등 대회 유치를 위한 기본요건을 평가한다.
또 9,10,13,14주제에서는 장애인올림픽과 올림픽선수촌,숙박시설,교통 등 부수시설 및 대회를 치를 준비가 얼마나 돼 있는지를 알아본다.
평가위원들은 제반시설 외에도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한 각종 법률절차,세관,이민 절차,재무,마케팅 능력 등도 짚어볼 예정이다.
이밖에 11·12주제에서는 의료보건 서비스와 안전을,15∼17주제에서는 대회와 관련한 각종 테크놀로지와 커뮤니케이션·미디어 시설,올림픽 정신과 문화 등에 대해 각각 실사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