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부정적이기에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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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무드가 하룻만에 퇴색됐다.선물 게임세력을 제외하고 외국인을 포함 시장 참여자 모두 자신없는 눈치다.
이라크 전운 임박과 함께 미국내 테러 망령이 부활하고 북핵관련 발언은 당사자간 꼬리에 꼬리를 물고 투자심리를 출렁거리게 한다.
이와관련 모건의 경제분석가 엔디 시에는 "한국 경제와 관련 부정적이 되기에 너무 늦었다(Too Late to be Negative)"는 역설적 표현속 앞으로 추가 악화를 방어해줄 요인 4가지를 꼽았다.
한은의 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에 이어 유가 상승세 완화 기대이상 회복될 미국 경제 북핵 평화적 해결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특히 북핵 문제의 경우 이라크 사태가 진전되고 나면 미국측 자세가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그때까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반대로 보면 두달 내 우호적 방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
의미있는 종목군 발생 : 동양투신운용 박재훈 부장은 지정학적 위기와 펀드멘탈 모두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한 주가 반등을 위한 재료가치는 아직 해결이 안되고 가격 논리 또한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등은 미미하나 낙폭이 큰 장세가 연출될 수 있는 가운데 그나마 저점통과 직전 징후인 의미있는 종목군이 발생하고 있어 위안이 된다고 평가했다.오늘 호남석유 주가가 장중 10% 넘는 상승률를 기록해 재료가 충분하면 매수세가 달라 붙는다는 현상이 그 예.
기술적 반등 무드는 있으나 :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아직까지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580을 전후해 바닥을 다지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문제는 해외시장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제한적 반등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