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세계최대 항공동맹 가입..'스타 얼라이언스' 멤버로

아시아나항공이 세계 3대 항공사 동맹체의 하나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15번째 회원사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청충공 싱가포르항공 최고경영자(CEO)와 유르겐 베버 루프트한자 CEO 등 회원사 사장단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스타 얼라이언스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스타 얼라이언스는 지난 97년 5월 설립된 세계 최초의 항공 동맹체로 유나이티드항공(미국) 루프트한자(독일) 등 유수의 항공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세계 수송 분담률의 24%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항공사 동맹체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1일부터 스타 얼라이언스의 1백24개국 7백29개 공항을 연결하는 범 지구적 노선망에 편입돼 △회원사간 마일리지 프로그램 공유 △원스톱 체크인 △각국 공항라운지 공유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박찬법 사장은 "스타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회원사간 연계수요와 공동 마케팅 등으로 추가적 노선 수입만 연간 4백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중 자사의 4개 태평양 노선과 유나이티드항공의 워싱턴 보스턴 등 미국내 20개 노선을 연결하는 코드셰어(편명 공유)를 시작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에어캐나다와 인천 밴쿠버 노선 편명 공유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