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뚫어라"..전자랜드21 홍봉철대표등 간부 53명 해병대 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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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정신으로 불황을 뚫어라.'
홍봉철 전자랜드21 대표(49)가 최근 불경기로 위축된 영업 분위기를 쇄신하고 직원들의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점장과 지부장,영업본부장 등 간부 53명과 함께 해병대 겨울캠프에 참여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 영종도 해병아카데미에서 2박3일간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 홍 대표를 비롯한 훈련 참가자들은 첫날 PT체조와 구보 등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2일차에는 IBS(상륙용 고무보트) 훈련,야간 담력훈련,취침시간 비상훈련을 받게 된다.
마지막 3일차에는 기본 PT체조와 산악행군을 끝으로 훈련이 종료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몇달째 유통업계에 불어닥친 불경기로 직원들의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3월 성수기를 앞두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마음을 가다듬자는 의미에서 해병대 훈련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경기부진에 따른 타개책을 찾던 중 임직원간 일체감 조성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되찾는 데는 해병대 캠프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려 대표이사 이하 간부들이 참여하게 됐다"며 "강한 영업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