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왕국에 왔나..." 후아힌의 감동..'후아힌 힐튼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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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은 태국인들이나 유럽인들에게는 푸켓,치앙마이,파타야만큼이나 유명한 곳이다.
태국에서는 최초로 개발되기 시작한 휴양지로 1920년대 초반에 왕가의 여름별장이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한적하면서도 수려한 해변으로 인해 지역 규모에 비해 고급스러운 리조트와 호텔이 많이 들어서 있다.
그중 후아힌 힐튼 리조트는 왕궁 접견실에 들어서는 듯한 우아함을 준다.
방콕 남서쪽 약 200km 정도 떨어진 후아힌.방콕의 살인적인 교통 체증을 벗어나 야자수와 시원스런 논의 풍경이 펼쳐지는 국도를 따라 2시간 30여 분.어느새 자전거를 개조한 트라이시클과 오토바이 택시 등이 오가는 제법 분주한 시내로 접어들게 된다.
시내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후아힌 힐튼 리조트는 입구부터 바다를 향해 틔워 놓은 웅장한 전면 유리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급스러운 타이실크 재질의 소파와 티크로 치장된 로비는 왕궁의 접견실에 들어서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후아힌 비치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이 리조트 최고의 매력 포인트.바다를 만나기 위해서는 야외 수영장에서 계단 몇 개를 걸어 내려가는 수고로움만 필요할 정도다.
해변에서 사람들은 조개를 줍거나 승마를 즐기기도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그저 햇볕과 해풍을 즐기곤 한다.
이 잔잔한 바다와 소담스러운 해변의 경치를 한껏 끌어안으려는 듯 2백96개의 객실은 모두 바다를 향하고 있다.
외관의 멋스러움에 더해 투숙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수준급.객실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위성수신 TV와 미니바,다채널 라디오와 인터넷 전용선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독특한 태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조각 작품 하나씩이 인테리어의 묘미를 더한다.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태국 전통요리는 물론 유럽식,일본식,중국식 요리를 선보이는 4개의 레스토랑이 리조트 안에 자리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탁월한 전망을 자랑하는 17층의 중식당"화이트 로투스"는 중국 현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진귀한 요리들로 넘쳐나는 곳.톰 얌 궁,해산물 바비큐,쇠고기 카레 요리 등 태국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바닷가 야외식당"타랏 타래이 소드"는 분위기 있는 식사와 입맛을 사로잡는 요리로 특히 신혼부부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
후아힌 힐튼 리조트의 스파 센터는 이 지역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각종 천연 재료를 이용한 동서양의 독특한 마사지와 피부미용 서비스에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태국 왕실의 마사지와 건강 관리 비결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이 리조트에 머무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거쳐가는 필수코스.또 편리한 후아힌 관광을 위해 골프를 비롯 라마 6세 별장 등 명소 탐방과 코끼리 트레킹,악어 농장 체험 등 모든 투어 프로그램의 예약을 대행해 준다.
바닷가 선술집을 본 딴 호텔 바도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고조시켜 준다.
깨끗한 실내 장식과 다양한 주류,호텔식 서비스로 후아힌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바.매일 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상당한 실력을 갖춘 라이브 밴드가 손님들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불러주는가 하면 직접 제조한 독특한 맛의 맥주가 열대야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 버린다.
왕가의 전통은 우아함으로 살리되 맛과 여유의 흥취까지 최고의 귀빈들이 누리는 수준으로"업 그레이드"된 후아힌 힐튼.이 리조트에 머무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짙은 추억의 페이지는 이미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정보=국내외 여행전문 "아이러브투어"는 후아힌 힐튼 리조트 5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유로움을 살려 휴식의 시간을 전체 일정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방콕 수상시장 관광 후 후아힌으로 이동,해변에서의 승마와 해양 스포츠,자유시간,시내 투어,태국 전통 마사지 등이 이어진다.
산정상에 세워진 라마4세 별장을 픽 트랩을 타고 관광하고,후아힌의 명물 야시장도 들른다.
허니문 신청자들에게는 유럽형 DVD,디지털 카메라,최고급 여행용 가방과 보조가방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1백11만9천원.문의: 02-734-5677
글 = 남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