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시대] 기술력 승부 : 씨아이정보기술..高해상.超박형 LCD

씨아이정보기술(대표 전인오)은 정보통신기기 및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로 1998년 설립됐다. LCD모니터, PDA(개인휴대단말기), SMS(단문메시지서비스), NI(네트워크통합) 및 SI(시스템통합) 솔루션 분야가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이다. 특히 LCD모니터 사업에 강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의 LCD모니터(브랜드 IMON)는 기존 음극선을 이용한 모니터를 대체한 것으로 얇고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로 교체되고 있다"며 정보기술 산업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또 "PDA가 포스트 PC시장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얼마만큼 빨리 변화 추이를 읽고 다른 기업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느냐가 정보기술 업체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씨아이정보기술이 내놓은 IMON 제품은 고해상도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두께가 얇아 공간 활용률이 높은 이점이 있다. 또 다중 기능으로 단순한 컴퓨터용 모니터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TV시청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더블어 외부단자를 이용해 캠코더 및 비디오 장비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하나의 주력 사업인 PDA는 리눅스 응용기술을 채택해 경쟁회사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인오 대표는 "리눅스 응용기술을 채택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응용기술을 이용할 때보다 로열티가 싼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씨아이정보기술이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한 PDA는 개인정보관리 기능은 물론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구현이 가능하다. 또 동영상, MP3, CDMA 방식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등 '움직이는 사무실' 역할을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 대표는 "외부에서 PDA로 업무를 본 후 사무실에 돌아와 데스크톱 컴퓨터나 노트북에 연결하면 바로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아이정보기술은 올해 중국의 PDA 시장을 공략하기로 하고 중국 공략용 PDA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중국시장 공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씨아이정보기술은 최근 통신수단의 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SMS 사업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02)783-8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