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시대] (기고) 'B2B 네트워크 구축' .. 유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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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완영
현재까지 정부가 선정한 이노비즈는 1천8백56개사다.
이 기업들은 지난해 11월 한국이노비즈협의회를 결성했다.
중기청 인정 사단법인인 이노비즈협의회는 이노비즈들끼리 함께 모여 발전적인 기업혁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노비즈란 기술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노비즈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의거, 중소기업청에서 자격요건을 심사하여 선정한 기업들이다.
이노비즈협의회는 현장에서 느낄 수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회원 위에서 존재하는 협의회가 아니라 회원들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같이 고민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협의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이노비즈협의회가 준비중인 사업은 크게 이노비즈 활성화와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들 수 있다.
이노비즈 활성화는 지역별 업종별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기술 개발 및 이노비즈 기업간의 B2B 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전개를 모색하는 중이다.
이노비즈가 기술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노비즈협의회는 다른 기관과 연계하여 해외시장 현황조사 사업을 지원하고 시장개척단을 구성하여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해외 우수한 기술의 국내 도입과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 진출의 장을 확대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국민의 정부에서 이루어졌던 벤처육성제도는 그 근본적인 취지가 중소기업 및 한국 경제 발전에 강한 원동력이 되었음에도 불구, 일부 벤처기업인으로 인해 전체적인 이미지가 많이 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러한 부분을 교훈삼아 이노비즈협의회는 자체 평가 시스템의 도입 등을 통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이노비즈 정책에서 벗어나는 기업에 대해서는 관계당국과 협의하여 강제 퇴출시키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제 경쟁시대에서 기술력이 담보되지 않은 기업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이노비즈 업체들의 성공여부는 앞으로 한국경제의 발전에 중요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