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SSI 최대주주로 .. 지분 13.02% 확보

세원텔레콤이 에쓰에쓰아이의 일반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 회사는 27일 에쓰에쓰아이 지분 5백60만주(12.05%)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성범 대표의 보유지분(0.98%)을 더해 에쓰에쓰아이에 대한 지분율이 13.02%로 증가,기존 최대주주였던 엘파오벤처캐피탈(12.05%)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고 덧붙였다. 세원텔레콤이 에쓰에쓰아이의 지분을 늘린 것은 지난 25일 에쓰에쓰아이가 대신증권을 창구로 실시한 일반공모에 참여함으로써 이뤄졌다. 세원텔레콤은 에쓰에쓰아이가 휴대폰 부품업체여서 안정적인 부품확보를 위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쓰에쓰아이의 매출은 80% 정도가 세원텔레콤에서 발생한다. 세원텔레콤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에쓰에쓰아이에 대한 경영권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원텔레콤은 그동안 엘파오벤처캐피탈의 요청에 따라 위탁경영을 해왔으며 홍 대표가 에쓰에쓰아이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에쓰에쓰아이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일반공모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했기 때문에 관리종목 지정요건을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