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3일) 삼성전자 5.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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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닷새 만에 올랐다.
미국증시가 지난 주 후반 이틀 연속 오른데가 D램 가격 하락세와 유가 급등세가 꺾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함께 기관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1천억원을 넘어서면서 반등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소폭이나마 엿새 만에 매수우위로 태도를 바꿨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14.61포인트 상승한 590.04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올랐다.
전기전자업종이 4.84%나 급등했고 화학 운수장비 통신 은행업종 등이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5백60만주와 1조4천3백63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5.55% 오른 29만5천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루 올랐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맥을 못추던 국민은행도 모건스탠리의 '낙폭과대' 분석과 함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3.56% 상승했다.
지난 주말 급락한 LG화학은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1등 당첨금의 이월로 로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범양건영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두 11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삼도물산 센추리 등 6개 종목은 하한가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