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인사] (화제人) 이용섭 <국세청장>

지난 75년 국세청에서 사무관으로 출발한 뒤 줄곧 세제분야에서 근무해온 세제통. 재경부 관세청 등을 두루 거친 경험 덕분에 국내 조세행정을 꿰뚫고 있다. 조용한 성격이지만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갖춘 보스형으로 조직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 조직 장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그는 지방대 출신이라는 약점을 탁월한 이론 개발과 추진력으로 극복해온 덕분에 김대중 정부에서 급성장했다. 이 청장은 99년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2001년 소득세 10% 경감 등 굵직한 세제개혁 현안을 무리 없이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청장은 청장 후보 임명후 "(인사청문회까지) 20일간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최종 결정을 기다릴 것이며 국세청 업무에 대해서는 후보이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언급을 피했다. 부인 신영옥씨(48)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