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분양시장] 화성ㆍ평택 : 화성신도시 '분양일정'


요즘 수도권 남부 예비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기도 화성신도시(동탄택지지구)의 분양일정이다.


신도시내 시범단지 분양이 내년 1.4분기로 미뤄져 아직 1년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수요자들은 지역 1순위 청약자격을 얻기위해 이사를 검토하는 등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분양일정=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당초 올해 상반기 중에 신도시 시범단지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올해 말 분양에 들어갈 계획을 세워놨다.


하지만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범단지 분양은 내년 1.4분기로 연기됐다.
토공 화성사업단 관계자는 "기반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택지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용인 동백지구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위해 사업일정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어떤 업체들이 분양에 나서나=지난해 토공이 실시한 시범단지 설계공모전에서 당선된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금강종합건설 한화건설 등 6개 업체가 시범단지에서 먼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공은 공모에서 수상한 업체에게 최우수상 1만3천2백평 우수상 9천9백평 가작 8천2백50평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분양했다.


이에 따라 시범단지에서는 현대산업개발(7백49가구),금강종합건설(4백83가구),한화건설(5백32가구),삼성물산,포스코건설,롯데건설(1천4백64가구)등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택지지구 지정 이전에 이 지역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하다 사업부지가 수용된 넥서스건설 등 7개업체에도 주택용지가 공급된다.
이들은 이달중 총 8천5백70가구를 지을 수 있는 16만9천여평을 최근 분양받았다.


나머지 1만7천4백여가구가 들어설 공동주택 용지는 일반분양을 통해 주인을 찾게 된다.



수요자 관심 뜨겁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가 올해 초 회원 1천4백6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3%인 4백66명이 화성신도시를 올해 청약 1순위 희망단지로 꼽았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주임은 "화성신도시는 규모가 큰데다 경부고속도로 국도1호선 경부선 철도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여서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신도시 인근 태안읍 등 화성시내 기존 아파트 역시 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매매가가 상승하는 등 신도시개발 영향권에 진입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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