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객차內에 감시카메라

오는 2005년까지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전 전동차 안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운전실과 역무실,종합사령실에서 화재 등의 상황을 다각도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까지 기관사와 역무원에게 휴대용 무전기가 지급돼 비상상황 때 기관사와 역무원,종합사령실간에 신속한 연락이 가능해진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하철 안전을 위해 종합 화상시스템과 통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하철 1∼4호선 1천9백44량 객실 안에 감시카메라(CCTV)가 장착되고 열차 운전실과 역무실,종합사령실에는 화상모니터가 설치돼 전동차와 역 구내 상황에 대한 3각 감시체계가 구축된다. 이렇게 되면 전동차 운전실에서는 객실과 도착역 상황을,역무실과 종합사령실에서는 전동차 내부와 역 구내상황을 각각 상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또 비상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사와 역무원에게 휴대용 무전기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는 기관사가 운전실에 장착된 무선통화장치로만 종합사령실과 통신할 수 있어 역무원과의 직접 통화는 불가능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