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거래소) 6개증권 "삼성전자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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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권사들은 자사주 소각 등 재료보유 종목군이나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있는 내수관련주로 추천종목을 압축했다.
현대와 신영증권은 아예 종목 추천을 하지 않았다.
6개 증권사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수급 불안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3달러선 아래로 밀렸던 D램 가격도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높은 수익성과 강한 경쟁력에 힘입어 하방 경직성을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업계 최저 원가구조를 갖추고 있는 데다 올 하반기엔 DDR400 출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또 오는 5월10일까지 자사주 50만주를 매입후 소각할 예정인 한국유리도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3월결산법인인 KEC는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KEC가 올해 배당성향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전자기기 사업부문의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중이어서 향후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농심 하이트맥주 동양제과 등 우량 내수주도 대거 추천을 받았다.
교보증권은 농심에 대해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라면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생산시설 증설을 통한 음료 부문에서의 판매 호조로 실적호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맥주시장에서 지난 1월말 기준 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며 "특히 최근 단행된 가격인상으로 올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트맥주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내수 제과 부문에서 8%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이익을 본격적으로 회수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동양제과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추진중인 스포츠토토 사업도 부채탕감 등 전제조건만 충족된다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고성연 기자amazingk@hankyung.com